사노라면
주리의 설경
오재선
2011. 10. 17. 15:19
주리의 매력은 눈 내릴 때와 비 내릴 때다.
창 밖에 흩날리는 비에 흠뻑 젖어들고
눈에 파묻히다 보면
생은 호젖함에 젖어든다
서설이 내린 주리마을
정자와 느티나무는 하얀 솜 위에 앉아있네
온실을 짓기 위해 베어낸 음나무의 마지막 모습
눈 속의 주리들녘과 감나무
설원이 펼쳐지다
쥔장이 눈을 쓸고, 난 토끼처럼 뛰어 놀고..........
눈 속의 나의 집
정자와 느티나무
분재는 머리에 설관을 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