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선 2012. 12. 3. 22:56

계절별로 보는 야생화 / 소재의 확보

계절별로 보는 야생화

계 절

식물의 종류

초봄

복수초, 앉은부채, 노루귀, 바람꽃류,현호색, 개구리갓, 얼레지


앵초, 민들레, 구슬붕이, 동의나물, 족도리풀, 할미꽃, 매미꽃

늦은봄

돌양지꽃, 매발톱꽃, 돌나물, 금낭화

여름

초여름

노랑매발톱, 기린초, 대극, 바늘꽃, 참좁쌀풀, 터리풀, 냉초,

여름

물매화, 노랑물봉선, 까치수영, 금불초, 큰산고리풀, 기름나물,

늦은여름

배초향, 한라돌쩌귀, 송이풀, 곰취

가을

초가을

마타리, 벌개미취, 도라지, 톱풀, 물옥잠

가 을

용담, 곰취, 미역취, 석산, 벗풀, 구절초, 포천구절초

늦은가을

호장근, 들국화, 눈개쑥부쟁이, 한리구절초, 서홍구절초

겨 울

억새, 조릿대, 바위떡풀(실내), 털머위(남부 또는 실내), 실꽃풀(남부 또는 실내), 한란(남부 또는 실내), 보춘화(남부 또는 실내)

소재의 확보

야생상으로 자라는 식물들은 대부분 열악한 환경조건을 견디는 힘이 있으나 저마다 다른 생육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키우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처음 야생화를 키우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잘 고려하여 식재한 야생화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① 쉽게 볼 수 있는 종류를 선택한다.
대부분의 식물재배자는 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식물을 보유하기를 원하지만 이는 그만큼 키우기가 어렵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② 번식력을 고려한다.
적절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의 개체 수를 늘려 정원을 확대시키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지나친 번식력을 가진 종류를 다른 종류와 혼식하였을 경우에 다른 종의 생육방해로 이어져 한 종만이 남게 될 확률이 높으므로 이를 유의하여야 한다.

③ 대형으로 자라는 종은 피한다.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 호장근, 갈대처럼 지나치게 크게 자라는 종을 재배하면 쉽게 꺾이거나 화분 또는 정원에서의 유지 관리가 어렵게 된다.

④ 생육기간을 고려한다.
1, 2년초일 경우 매년 새로운 정원을 만들 수 있는 정점이 있으나 시기에 맞춰 제때에 채종 관리 등이 필요하다. 다년초인 경우에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개화, 개엽시기 및 식물의 형태를 고려한다.

도장하지 않고, 잎에 운기가 나며 화분 용토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식물의 수집시 채취한 식물체의 지하부가 마르지 않도록 젖은 신문지나 이끼등으로 싼 후 옮겨온다.


재배의 기본 / 재배 토양

재배의 기본

① 얕은 분에 식재
지하부가 발달하면 초장이 높아 질 우려가 있다

② 시비량 줄임
시비량이 많으면 꽃이 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질소질 비료는 도장의 우려가 있다.

③ 관수량 줄임
지나친 관수는 도장과 병충해를 우발한다.

④ 화분용토 마사토 적당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마사토가 좋으며 부엽토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⑤ 반그늘 및 통풍 재배
식물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반 그늘 및 통풍이 되는 것이 좋다.

⑥ 분갈이
보통 2∼3년에 한번씩 필요하다.

⑦ 적심
초장이 길면 6월 적심

재배 토양

토양은 식물재배의 기본 요건이다. 습기가 많은 것을 좋아하는 식물조차도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물에 따라 적합한 토양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영양공급이 풍부하고 통기성, 배수성 및 보습성이 좋아야 한다.

1. 토양조건

① 토양경도
흙의 굳기를 말하는데 단단하면 잔뿌리 발달, 불량해지고 지하부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흙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와 배수 촉진시켜야 한다.

② 토양공극
통기성 및 배수성 좋은 토양은 고상 40∼50, 액상 및 기상 각 25∼30%로 구상되며 입자 3∼6mm 보통 굵은 입자의 용토가 좋다. 공극이 너무 작으면 뿌리가 상하기 쉽고 너무 크면 양료 유실이 잘 된다.

③ 보습성
부엽토 혼합비율을 높히거나 유기질 비료사용.

④ 좋은 토양조건
적절한 양분, pH(중성 근처 좋음),무균

2. 토양의 종류와 특성

배수성

통기성

보습성

보비성

특성 및 사용법

목 탄

직경 1mm 정도로 잘게 부수어 용토에 10~20% 정도 혼합

마 사 토

×

×

화강암 풍화토양으로 산지에 따라 입자나 특성 약간 다름

모 래

직경 1∼2mm정도로 용토에 20%정도 혼합하여 사용

밭 흙

오랫동안 사용시 토양 물리화학적 성질 나빠짐

부 엽 토

재료나 제조방법에 따라 성질 달라짐

피트모스

품질이 일정치 않고 산성 강함

물 이 끼

마르기 쉽고 건조시 수분흡수력 떨어짐

참고> ◎ : 매우좋음, ○ : 좋음, △ : 보통, × : 나쁨

3. 화분용토

① 소독
고온증기, 화염, 열탕 물리적인방법과 메틸브로마이드, 클로로피크린, 포르말린 등을 사용한 화학적인 소독이 있는데 물리적인 방법이 좋으며 3∼6주간 방치, 충분한 관수, 유해물질제거 후 사용한다.

② 조제
- 보통 - 마사토 : 밭흙 : 부엽토 = 6 : 2 : 2
- 척박하고 물빠짐이 좋은 것 필요한 식물 - 마사토 : 목탄(직경1mm) = 8 : 2
- 다습한 조건 식물 : 피트모스, 이끼, 점토 혼합

③ 파종상 용토
- 밭흙 : 부엽토 = 1:1, 또는 밭흙 : 피트모스 = 1 : 1 + 마사토
- 소량종자 : 무균 피트모스 + 버미큐라이트


식물의 증식

종자번식(씨앗받기와 뿌리기)

① 대량증식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 개화까지 기간이 각기 다름

② 신품종을 육성할 수 있다.

<중식방법의 종류>

포자번식

고사리류

종자번식

꽃이 피는 대부분의 초화류

영양번식

꺽꽂이

삽목, 삽아, 잎꽂이

포기, 알뿌리나무기

분주, 분구

휘묻이

취목

조직배양

난과식물 등 일부 종의 대량증식


<채종방법>
① 채종 적기 파악이 중요함 : 백합과 식물(두메부추등) : 여름종자 직파
② 깃털종자(민들레, 구절초 등) : 깃털 활짝 펴지기 직전
③ 터지는 꼬투리 종자(물봉선, 십자화과, 콩과등) : 터지기 직전 종이종지 담아 건조
④ 천남성류 : 완전히 익은 후 과육제거

<파종방법>
① 종류

- 직파 : 이식을 싫어하거나 종자가 크고 유묘의 생장이 빠른 식물
- 상파 : 유묘의 생장이 느리고 직근성인 것
② 파종시기
- 1년초 : 8월∼11월 성숙 채종후 다음해 4월 파종, 바로 파종시 멀칭 (예)털여뀌 등
- 2년초 : 5∼6월 종자 성숙, 채종 즉시 파종 , 멀칭(9월까지), 상록 어린묘로 월동,
이듬해 봄에 개화 후 고사 (예) 산괴불주머니, 구슬봉이
- 다년초 ⓐ : 이른봄 개화, 채종 즉시 파종, 멀칭(왕겨, 낙엽 : 이듬해 봄까지)
(예) 복수초, 얼레지, 깽깽이풀, 삼지구엽초 등
- 다년초 ⓑ : 5월말∼7월 개화 종, 채종 즉시 파종 당년 발아, 이식
(예) 매발톱꽃, 원추리, 뻐국새, 슬패랭이, 백선 등
- 다년초 ⓒ : 7월말∼11월 개화 종 이듬해 봄 파종
- 2년 발아종 : 나리류, 인편삽 이용
③ 파종
- 종자 및 토양소독
- 호광성종자(초본성 미세종자) 및 혐광성종자(초본성 대형종자)에 따라 복토
- 종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복토(미립종자 복토 않함)
- 발아기간 : 대개 파종후 15일∼30일(∼1년이상)
- 겨울을 넘기지 않으면 발아 안하는 것은 냉장고 50∼60일
④ 종자보관
- 밀봉 또는 화분에 씨앗, 모래 차례로 넣어 5℃전후, 어두운곳 보관

꺾꽂이 (揷木 : cutting)

① 특징
- 당해 연도 개화기능
- 동일 형질묘 짧은 기일에 대량생산
- 발아, 포기증식 어렵거나 변이종 등에 좋음
② 종류
- 굳기정도 : 녹지삽, 숙지삽
- 사용부위 : 눈(葉芽接), 줄기(莖揷), 잎(葉揷), 땅속줄기, 뿌리 등 눈이 2∼3개 달린 부분

③ 방법
- 오전, 습도 높고 바람 없는 날
- 용토 : 마사토, 버미큐라이트, 퍼라이트, 피트모스 등
- 날카로운 면도날등으로 잘라 마르지 않도록 발근촉진제에 담근후 축축한 묘상에 꽂은 후 신문지등을 적셔 덮음(단 돌나무과 식물은 자른 후 1∼2시간말렸다가 꽂음) 묘판에 가끔 분무기로 물을 주고 거름은 안됨 순이 나면 포트에 이식 1주일간 충분한 관수 및 차광후 야외로 내보냄
④ 꺾꽂이(줄기)
- 대부분 초본 : 5∼6월경 줄기 굳은 상태, 잎을 3장쯤 남기고
- 용담, 쑥부쟁이, 패랭이류 : 싹 자를 때 버리는 묘 이용(가을개화가능, 분식전)
- 석죽과 식물 : 잎 겨드랑이 새싹
- 메꽃, 둥글레, 좀씀바귀류 : 땅속 줄기
⑤ 잎꽂이
- 바위떡풀, Sedum속, 처녀치마 등 잎이 두터운 식물 잎을 4∼5cm정도 잘라 1/3 이 묻히도록 한다
⑥ 뿌리꽂이
- 둥굴레, 윤판나물, 메꽃, 약모밀, 씀바귀, 억새 등 : 마디있는 땅속줄기 잘라 꽂음
- 민들레, 설앵초, 제비꽃 등: 뿌리 토막내어 단, 앞 뒤 바뀌지 않게 뉘어서 꽂음
⑦ 인편(비늘)꽂이
- 나리류 등 - 비늘 조각 안쪽이 하늘을 향하도록 하여 2/3쯤 묻히도록, 천남성류는 덩이 줄기를 1/4정도 잘라서 한다

포기(알뿌리)나누기

① 특징 : 모체와 동일하고 쉽게 꽃이 피며, 번식 어려운 종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단, 대랑의 묘를 얻을 수는 없다.
② 방법 : 가을 또는 얼음 녹고 눈트기 직전 눈을 확인 2∼3촉 씩 붙여 포기나눠 심음
③ 앵초, 매발톱, 원추리, 초롱꽃, 복수초, 노루귀등 - 포기나누기하면 꽃이 크고 강건
④ 식물에(난초류, 피나물류, 현호색류, 백합류) 따라 알뿌리(덩이줄기) 갈라 이끼에 심음

휘묻이

① 덩굴성 줄기 땅에 닿게 하거니 부드러운 훅을 뿌려 뿌리 내리면 분리함
② 종류 : 메꽃류, 좀씀바귀, 계요등 등

포자번식

① 대상식물 : 양치류
② 방법
- 비산 직전 신선한 포자 채취(밀봉 5℃에서 4년간 보관가능)
- 고체 배지 또는 소독된 수태 갈은 토양에 뿌림
- 대개 2주후 발아


식물의 관리

이식(묘상관리)

① 발아조건(온도, 수분, 기간)파악 : 대개 파종 후 1주일 후 발아 많으면 솎아줌.
② 포트관리 : 큰 상자에 넣어, 반 그늘에 넣거나 신문지 덮음.
③ 본잎 5매 전후에 포트에 이식 잎이 겹칠 만큼 많으면 본토에 이식
(포트 이식 2주일 이후 정도에 하이포넥스 1000배액)
④ 포트묘 : 심을시 원래 포트의 흙면과 분의 면이 수평이 되도록 한다.
⑤ 대부분 반그늘에 이식 (예외 : 한라구절초, 좀씀바귀, 금불초, 기린초 등)

물주기(수분관리)

① 본 밭에 옮겨 심은 후 1주일간은 충분한 관수(관찰) 이후는 자주 관수 할 필요 없음.
② 씨앗이 잔 식물, 화분재배식물 저면 관수
③ 물주기는 천천히
④ 공중습도 높히는 방법
- 물위에 철망을 놓고 분을 올려 놓아 온도 습도 유지(예 : 고산식물)
- 화분의 높이를 높힌다.
- 넓은 접시에 물과 자갈을 깔고 분을 올려 놓은다.
⑤ 수온 : 여름 25℃, 겨울 10℃
⑥ 건조피해 : 여름 20일 이상, 겨울 30일이상 노지에서 수분공급이 안될 경우
⑦ 시기
- 표토는 마르고 지하부 0.5∼1cm정도에서 약간 수분이 남아 있을 때
- 봄, 가을 오전 10시경 1일 1회 (2회 오후 4∼5시경)
⑧ 위조상태 이른 식물 : 그늘에 옮기고 물을 충분히 준후 투명 비닐을 씌워 두었다가 서서히 통풍시킨다.

거름주기(시비)

① 잘못된 거름(과다시비, 일부 화학비료) : 웃자람, 변색, 향기감소, 병충해 등 유발
② 시비가 좋지 않은 경우
- 척박지 생육 식물 : 패랭이류 일부, 국화과
- 뿌리가 내리기 전, 일찍 피는 봄꽃에, 옮겨 심은 그해, 꽃피기 직전, 직후 등
③ 덩이기름(천연고형비료) : 깻묵,골분,어분,재 섞어 물 붓고 밀봉한 후 발효
→둥글게 빚어 화분 위에
④ 물거름(천연액체비료) : 닭똥 : 과인산석회 : 물 = 2 : 1 : 10으로 섞어 발효 또는 재에 2배물을 부어 하룻동안 우려 내 건조된 거름 10배로 희석 잎이 아닌 식물의 뿌리 목에 시비 또는 ③의 재료에 10배 물을 붓고 한달 발효, 희석해서 사용
⑤ 개화시기에 따른 시비방법

온도 및 기타 환경 조절

① 지온유지방법 : 멀칭(지온상승, 잡초장비), 터널
② 여름: 볕가림, 냉방 및 통풍 장치, 겨울 : 보온 또는 방한 시설
③ 식물에 따라 적절한 환기, 차광시설 필요

병충해 및 잡초관리

① 병충해방제 대책
- 관수 시비 적절하게
- 고온다습억제 통풍
② 잡초억제 : 선태류 함께 식재, 대규모 면적시만 제초제
③ 농약살포시 주의 사항
- 맑은 날 선택, 오전중 살포
- 보호장구 착용, 살포후 세척
- 야외 살포시 바람 등지고, 실내 살포시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