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천연 염색하는 법

오재선 2008. 1. 14. 12:22

천연염색을 할수 있는 재료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물, 포도껍질, 양파껍질 등등이 모두 재료가 될수 있다

 

먹물- 그레이톤, 포토껍질- 은은한 보랏빛, 양파껍질- 노란빛, 카키빛.

 

 

양파염색


▩ 재 료

마른 양파껍질 1㎏, 명반수용액(물2ℓ에 명반1g)20ℓ

▩ 방 법

① 썩은 것은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서 찜통에 양파껍질을 절반 정도 채운 뒤 물을 가득 붓고 1시간 정도 삶아 염료를 우려낸다.

② 1차염액을 걸러낸 뒤 다시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30분간 끓인 후 2차염액을 받아낸다.

③ 1.2차 추출액을 합탕한 뒤 준비 된 직물을 담가 20∼40분간 골고루 뒤적여 준다.

④ 건져서 꼭 짠 다음 명반 수용액이나 철장액에 매염처리를 한다.

⑤ 3,4의 방법을 3회이상 반복한다. 염료추출액의 농도를 진하게 하거나 염색 횟수를 늘리면 짙은색상을 얻을 수 있다.

⑥ 직물에 따라 색상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명반 수용액에서는 불그레한 노란색이, 철장액에서는옅거나 진한 카키색이 된다.

천염염색의 방법.

 

1. 옷감의 종류

 

1)명주- 생명주( 생견, 처음 짠 명주, 생사로 짠 명주로 풀기가 많다)

              숙명주(익명주라 하고 삶아서 희게 탈색한 명주로 염색하기 전에 따뜻한 물에 담가 놓는다)염색이 잘 된다.

2)무명- 염색은 가능하나 색감이 탁하다.

3)광목- 옥스포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옷감으로 전처리의 방법으로는 우유물에담가 놓았다가 헹구는 방법, 대두(메주콩)를 갈아서 내린 다음 물을 타서 여러번 치댄후(주무르는것) 수세한 후 탈수를 해서 말린다.

4)모시, 삼베

 

2. 방법에 따른 염색법

 

1) 홀치기염- 천을 고무줄로 묶어 모양을 만등 후 염색하는 방법. 의도하지 않은 자여스러운 문양이 특징

2) 판염- 천은 삼각형모양으로 차곡 차곡 접은 뒤 고무줄로 묶으면 간은 모양이 반복되는 일정한 문양이 특징

3) 파라핀염(방염,납방염)- 초를 녹여서 천에 붓으로 칠한 후 염색한 후 칠해진 초를 녹여내는 방법. 그림을 그린 듯한 모양이 나타난다.

 

3. 염색의 순서

 

원단선택 -> 원단에 맞는 전처리 -> 선매염 작업 -> 염색하기 -> 수세하기 -> 탈수하기 -> 살짝 말린 후 다림질

 

4. 매염제의 종류와 효과

 

 -선매염을 하면 매염이 오래가고 착색이 잘 되며 색상이 고와진다.

1) 명반(백반)- 자기색을 유지시키는 효과. 백반을 물에 섞는다

2) 구연산- 색감이 밝아진다.

3) 철장(황산칼슘)- 녹슨 못에 식초를 넣고 끓여 일주일동안 담궈서 만든다. 철장매염을 하면 색이 어두어진다.

4) 잿물(탄산칼슘)- 나무를 태워서 물을 부은 후 가라 앉혀 사용

 

* 선매염에 그다지 반응이 없는 염색재료로는 양파,적석지,치자가 있다.

 

5. 염색재료와 염색방법

 

1) 커피- 원두커피를 아주 진하게 우려내서 사용.

*철장(선매염) -> 커피 = 카키톤으로 염색 됨

*철장(선매염) ->커피 -> 잿물(이중 매염) = 갈색톤

 

2) 서리태- 서리태를 물에 넣고 푹 끓여서 그 물을 사용.

*구연산(선매염) ->서리태 = 연한 보라색톤

*철장(선매염) ->서리태 =검은톤

 

3) 소목- 소목에 물을 넣고 푹 끓인다. 소목은 넉넉히 넣고 끓여야 진한 염료를 얻는다.

*백반(선매염) -> 소목 = 붉은색톤

*철장(선매염) -> 소목 = 흑자색톤

*잿물(선매염) -> 소목 = 연지색(꽃분홍색)

*백반(선매염) -> 소목 -> 구연산(전체를 담그지 말고 끝자락만 담그면 그 부분만 색감이 밝아진다.)

*홀치기를 해서 구연산에 담그는 방법도 있다.

 

4) 오배자-붉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으로 오배자는 물에 한 번 씻은 후 물을 넣고 푹 끓이다가 가성소다나 베이킹파우더를 찻스푼으로 한 스푼 넣어서 계속 끓여준다.

*오배자는 홀치기염으로 염색하는 데 염액을 3군데로 나누어 20분 정도 치대어 준다. 총 3번을 염색한다. 연한 라일락톤으로 염색된다.

 

5) 자초- 자초는 따로 끓이지 않고 알콜을 부어 3~4시간 우려낸 후 끓는 물에 자초염액을 부어서 섞는다. 비율은 알코올(2) : 물(3) 으로 한다. 연한 청보라톤으로 염색된다.

 

6) 적석지(돌가루,황토대용)- 적석지는  끓이지 않고 소금과 식초를 넣어서 우려낸다. 선매염 없이 바로 염색한다. 연한 갈색톤으로 염색된다.

 

7) 양파- 양파껍질을 물에 넣고 푹 끓인다. 양파는 선매염 없이 양파염액에 원단을 넣고 20분간 치댄다. 노란톤

 

8) 치차- 치자를 물에 넣고 푹 끓인다. 선매염 없이 염색하면 카레와 같은 노란톤으로 염색된다.

  

* 염액은 항상 따뜻한 상태에서 염색하고 한 번에 큰 통에서 염색하는 것보다 세 군데로 나누어 차례대로 20분 정도 치대는 것이 염색이 잘 된다. 그리고 천연염색이기때문에 염색되어지는 색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다르다.

1.당근,치자 ;황-등색
재료 : 당근 100g, 물 1.5ℓ, 명반 2큰술, 염색할 천
염색하고자하는 천을 준비, 빨랫비누로 깨끗이 빨아 찬물에 여러번 행군 뒤 물기를 짠다.
커다란 용기에 물 1ℓ를 붓고 명반 2큰술을 넣은 뒤 고루 휘젓는다. 
깨끗이 정련한 천을 명반물에 푹 담갔다가 건진다.
믹서에 잘게 썬 당근을 넣고 물을 잘박하게 부은 뒤 곱게 간다. 체에 두세번 정도 걸러 맑은 물만 받는다.
혹은 잘게 썬 당근을 물 1ℓ에 넣고 강한 불에서 30분 정도 끓여도 좋다. 어느 정도 끓였다가 식힌 뒤 체에 걸러 추출 염액을 담아둔다.
당근 추출 염액에 의 천을 담그고 강한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뒤 하루 정도 담가둔다음 찬물에 여러번 행궈 말린다

□ 천연염색하기
① 옷감 정련
섬유는 본래부터 다소의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방적?제직?편성공정에서 호료와 유제 등이 첨가되고 여러 공정을 거치는 도중 불순물이 부착된다.
따라서 염색할 때는 먼저 이러한 호료 및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정련은 섬유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색소를 제외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말한다.
정련제는 석회, 소다회 등의 알칼리제와 비누류, 면왁스, 양지, 방적유 등의 계면활성제, 벤젠, 트리클렌, 파클렌 등의 유기용제, 과산화수소 등의 산화제, 그리고 단백질 분해효소 등이 있다.
② 염액 추출
식물염료의 색소추출은 비등점 이상으로 끓여서 사용한다.
③ 염색방법
잘 끓인 염액은 50~60℃정도로 식혀서 정련한 천을 담궈 20~30분씩 담그고, 얼룩이 지지않게 잘 뒤적여 준다음 잘 헹궈주고, 이 과정을 원하는 색상이 날 때까지 반복한다. 
< 치자염 >
이것은 매염제 없이도 염색되는 직접 염료이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치자의 열매를 말려서 물에 담가 우려내고 이 용액을 달여서 산을 첨가하여 염색한다.
식용색소로도 사용하며, 수의(壽衣)의 마직물 염색은 이 치자로 사용하는 관습이 있다. 
천연염료 염색시 주의사항
① 염색과 매염시 계속해서 잘 저어준다. - 합성염료에 비해 얼룩이 생기기 쉽다.
② 색소에 따라서는 온도에 민감하여, 염색온도를 정확히 맞추어 염색한다.
③ 충분히 수세한 후, 건조는 반드시 그늘에서 건조한다. - 일광견뢰도가 낮기 때문에 건조시 변색되기 쉽다.
④ 건조시 염색한 천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2.<억새 ;황-등색> <소귀나무 ,양파;황-등색><적채 적-청색><홍화;적-자색><다알리아;황-등색>

*우리나라의 홍화도 낙랑시대 고분에서 화장품의 물감으로 발굴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소방목은 열대식물인 소방나무를 이용하여 염색하는 것으로 적염(赤染), 자염(紫染), 또는 다색염으로 쓰인다.
자색염색에 사용되는 자초(紫草)는 지치라고도 불리는데,
고려시대의 자초와 자초염색기술은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자초의 보라색 색소는 안정성이 약하여 좋은 품종이나 적합한 염색조건에서만 선명한 색상을 얻을 수 있으며, 진보라색을 얻기 위해서는 소방목을 끓인 염액을 후염색에 사용하기도 하고, 쪽물로 염색한 후 다시 홍화로 염색하여 자색을 얻을 수도 있다.
< 홍화염 >
잇꽃에 의한 홍염 염색법, 즉 홍화염은 꽃잎을 그대로 또는 삭혀서 체로 걸른 용액에 끓는 물을 부어 황즙을 제거한다.
그런 다음 잿물을 넣어 첫물은 빼버리고 다시 끓는 물을 부어 우러난 물을 받는다. 이 용액이 홍색이 되면 오미자즙을 넣어서 염욕을 만들고, 천을 담가 50~60℃ 온도에서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염색을 행한다.
더욱 진한 붉은 색을 염색하고자 할 때에는 잇꽃과 오미자액의 침전물을 가라 앉혀 말려 가루로 만든 연지를 사용하여 염색한다.
3.<자초;자색><꼭두서니, 코치닐;적색>
< 천염 >
일명 꼭두서니 또는 가삼사리 염색법이라고도 한다. 천염은 붉은색 물감으로 쓰이는 또 하나의 염료식물의 염색법이다. 이 꼭두서니 덩굴의 황적색 나는 수염뿌리는 옛부터 우리나라에서 약용으로 쓰임과 동시에 염료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황색이 도는 붉은색 물감으로 문헌에 나오는 비색과 강색은 모두 이것에 의해 염색된 홍색이다.
신라에서는 비색이 자색 다음의 지위를 상징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꼭두서니의 홍염은 견뢰도는 좋으나 염색법이 까다롭고 용해가 어려워 매염재를 꼭 사용해야 하는 대표적인 매염염료이다. 매염재로는 명반을 사용하여 붉은색을 만들어야 한다.
무명 염색시에는 잿물로 매염을 한 후 명반으로 처리한다. 잿물에 의한 매염법은 찬 잿물에 먼저 담가놓는다. 50~60℃정도의 물에 꼭두서니를 우려낸 후 다시 담가 얼마간 놓아두면 선명하고 황색이 도는 붉은 색으로 곱게 물든다. 잿물 매염 대신 철매염으로 하면 갈색이 된다.
4. <오배자;갈-흑색><쪽, 패자;청-자색>
< 쪽염 >
쪽염은 지방과 시대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개 쪽 풀의 잎을 따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부어 두었다가 한 번 뒤적여 놓고 하룻밤을 재워 쪽을 건진다.
물 10에 국 껍데기 등을 태운 석회가루를 2의 비율로 고르게 섞어 놓는다.
다음 콩대 등을 태운 재로 만든 잿물을 따뜻하게 하면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쪽물이 우러나고, 이 용액에 천을 여러번 담가 원하는 색상으로 염색을 한다.
쪽염은 알카리에 의해 환원되는 염료이기 때문에 변색하지 않고 일광에도 강하여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남염을 하지 않는 곳이 없다.
5.<소방;등-자색><황벽, 황련;황갈색><울금;황색>
*< 소방염 >
소방, 소목, 소방목, 단목, 목홍, 다목이라는 나무 속의 붉은 살을 깎아 달인 액으로 염색한다.
진분홍색을 원할 때는 명반으로 매염하고, 감청색을 원할 때는 초산철로 매염한다.
이 염색법은 옛부터 사용했다고 하지만, 남중국해로부터 아라비아인들이 고려에 내항하여 들여왔다고 한다. 그러나 기록에 보면 신라시대에도 이미 소방전이라고 하는 곳에서 소방염색이 있었다고 한다.
< 황련염 >
매자나무과의 황련 뿌리의 즙에 물을 넣고 산을 첨가하여 염색한다.
옛부터 황련 뿌리는 약재로 많이 사용하며 즙을 만들어 쓰는 염기성 염료이다
< 울금염 >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울금 또는 심황이라고 하는 직접염료이다.
울금은 또한 카레의 원료로서 인도에서 유명한 재료이며,
생강과 다년생 식물인 울금의 뿌리를 찢거나 물에 우려낸 용액으로 염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