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단풍에 반해 찾아든 계곡에서
마음을 내려놓다.
저 높은 곳을 향해 오르려만 했던 것을
아래에도 마을이 있고 들녘이 있고
자동차가 굴러가고,
나와 같은 인간이 꿈틀거리며 기어가고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오늘에야
내 가슴에 읽혀진다.
가을산 단풍에 반해 찾아든 계곡에서
마음을 내려놓다.
저 높은 곳을 향해 오르려만 했던 것을
아래에도 마을이 있고 들녘이 있고
자동차가 굴러가고,
나와 같은 인간이 꿈틀거리며 기어가고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오늘에야
내 가슴에 읽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