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의 달빛

영양특산물인 고추전이 열리는곳 여자이기에 관심이 더 간다. 어릴 적 내 고향, 청도 풍각에도 고추가 특산물이다. 지금은 복숭아나 감나무밭으로 변했지만 풍각시장을 가득메운 고추전이 볼거리였는데.... 풍각고추는 단맛이 나고 살이 두꺼워 고추가루가 많이 나온다고 했었는데. 영양..

왜적을 막기 위해 축조한 포항 오천의 장기읍성과 구룡포의 일본인 가옥거리, 아픈 역사도 역사이려니 그 흔적 한 번 쯤 더듬어 보고 다시는 왜적의 침입을 받지 않도록 국력을 길러야겠다 장기읍성 장기읍성 안 풍경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아픈 역사도 역사이려니 하면서도 보수중인 ..

장똘뱅이 일년여 만에 가장 감명 깊었던 시장, 풍성한 인심을 맛본 오천시장. 처음엔 신청도 않았다가 지인이 신청했다길래 뒤늦게 신청 ........... 아니 안 왔으면 어쨌을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떡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반기는 상인들 눈물이 그렁거렸다. 시장 안에서도 반갑게, 친절하..

대구의 인접지역인 군위군 그러나 처음 가 보는 시장이다 담금질된 각종 농기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어딘가 모자란 듯한 시장이다 오수에 든 닭 달아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눈 감을 수 밖에... 마늘 몇 접 내어놓고 눈만 내어놓고 장구경이 아니라 사람구경하고 가..

김수환 추기경 종교를 초월한 사랑과 헌신, 봉사정신은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된다. 그는 갔어도 그가 남긴 발자국은 지워지지 않고.... 그의 흔적을 찾아 생가를 찾았다. 양지바르고 비탈진 언덕, 풍수학적 명당이란 그곳엔 조그만 초가삼칸이 자리하고 있다. 성인이 태어난 곳, 좁은 툇마..

북비고택 사도세자를 호위하던 무관 이석문이 살던 곳으로, 이석문은 사도세자가 죽은 뒤 세자를 그리워하여 조선 영조 50년(1774)에 북쪽으로 사립문을 내고 평생을 이곳에서 은거하며 살았다. 순조 21년(1821)에 손자 이규진이 안채와 사랑채를 새로 지었으며, 사랑채는 고종 3년(1866)에 다..

태봉안행렬(5. 5) 세종대왕의 18왕자와 단종의 태를 봉안했던 곳. 문종과 단종의 태는 왕이라 하여 따로 봉안했으며 그 두분이 비운을 겪자 세조는 이곳이 명당이라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았다. 또 세조에 반기를 든 안평대군외 일부의 태실은 파괴되어 안타까웠음 한개마을을 ..

성주참외 농산물공판장 성주시장에 가면 참외가 없다. 왜냐구? 성주사람은 참외를 사 먹지 않으니까 참외는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전국으로 판매된다 경매를 기다리는 참외들 경매꾼이 경매를 부른다. 경매된 참외를 상인들이 흥정 품질을 살피는 상인 선별장 풍경

가야산 자락인 내륙인데도 산나물은 거의 없고 말린 문어가 가게마다 즐비하다. 양반의 고장이라 제사가 많은지 .... 참외도 시장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성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이 늘 있어서 한번 찾으면 풍경에 반하고 두번 찾으면 인정에 반한다고 했다 딩기장을 아시나요. 등..

내륙의 도시 김천시, 지나는 여행길에 차창으로만 보아온 땅 오늘 그 도시에 발을 내딛는다. 봄향기 물씬 풍기는 봄나물들 달래랑 냉이랑 만병을 다스린다고 전해져 만병초라 불리는 곰보배추, 거리를 매운 봄의 전령사 다. 장똘뱅이 꽃파는 가게도 한 몫을 더하고.... 난 먹거리 대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