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돌뱅이 - 전통시장투어

포장 오천시장 엿보기

오재선 2012. 6. 24. 12:14

 

장똘뱅이 일년여 만에 가장 감명 깊었던 시장,

풍성한 인심을 

맛본 오천시장.

처음엔 신청도 않았다가 지인이 신청했다길래

뒤늦게 신청 ...........

아니 안 왔으면 어쨌을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떡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반기는 상인들

눈물이 그렁거렸다.  

시장 안에서도 반갑게, 친절하게, 다정하게 정을 베푸는 사람들

사고 파는 관계를 떠나 마음을 나눔받고 돌아왔다. 

 

 

고양이 새끼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며

옹기종기 모여 낮잠을 자고.....

 

토끼&산토끼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

제발 나 같은 주인은 만나지 말거라

 

 

 

 

 

난전이 풍성하다

아주머니 손에 한 움큼 쥐여진 오미자는 덤이다 

마음도 풍성해져, 너도 나도....

 

온누리 상품권을 받아들고 세는 아주머니,

다른 곳에선 거부하던 것을 이곳 난전 상인들은 받는다.

생각보다 개화된 곳이다. 

 

배를 조각내 한입한입 넣어준다.

입에 넣어지는 건 배 한조각이 아니라

그들이 베푸는 인정이다.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