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똘뱅이 일년여 만에 가장 감명 깊었던 시장,
풍성한 인심을
맛본 오천시장.
처음엔 신청도 않았다가 지인이 신청했다길래
뒤늦게 신청 ...........
아니 안 왔으면 어쨌을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떡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반기는 상인들
눈물이 그렁거렸다.
시장 안에서도 반갑게, 친절하게, 다정하게 정을 베푸는 사람들
사고 파는 관계를 떠나 마음을 나눔받고 돌아왔다.
고양이 새끼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며
옹기종기 모여 낮잠을 자고.....
토끼&산토끼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
제발 나 같은 주인은 만나지 말거라
난전이 풍성하다
아주머니 손에 한 움큼 쥐여진 오미자는 덤이다
마음도 풍성해져, 너도 나도....
온누리 상품권을 받아들고 세는 아주머니,
다른 곳에선 거부하던 것을 이곳 난전 상인들은 받는다.
생각보다 개화된 곳이다.
배를 조각내 한입한입 넣어준다.
입에 넣어지는 건 배 한조각이 아니라
그들이 베푸는 인정이다.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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