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목번식
모주(母株)에 붙은 가지를 인위적으로 처리하여 부정근(不定根)을 발생시키고
이것을 모주로 부터 분리시켜 독립된 분재 소재로 만드는 방법이다.
취목은 삽목이나 접목이 불가능하거나 모량이 변해서 쓸모가 없을때 사용한다.
정원수나 야생수목의 가지모양이 분재에 알맞을 경우나 키가 너무 커서 어우리지 않을때 취목을 한다.
많은 번식은 못하는 결점도 있지만 노목(老木)을 구한다든지 단기간에 뿌리 뻣음이 좋은 나무를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취목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온도, 수분, 차광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알맞는 수종은 흑송, 진백, 철쭉류, 느티나무, 모과나무등이 있다.
※ 거의다 취목이 되나 대나무는 안된다.
1) 취목적기(取木摘期)
취목은 봄에서 여름사이가 좋으며 특히 나무의 활동이 활발할 때가 좋다.
장마철이 시작될때 취목을 하면 물을 주지 않아도 이끼나 흙이 마르지 않아 관리하기가 쉽다.
2) 취목방법(取木方法)
가지를 땅까지 구부려 상처를 주고 흙을 묻어 발근시키는 휘묻이(枝伏法 또는 盛土法) 방법과
가지나 줄기부분에 발근시키기 위해서 칼로 환상박피(環狀剝皮)를 하고 진흙과 수태를 이용하여 발근시키는 고취법(高取法)이 있다.
가) 고취법(高取法)
나무를 구부리지 않고 높은 곳에 두고 발근시키는 방법을 말하며
분재에서 키를 낮추고자 할때나 큰나무의 한부분에서 아름다운 곳을 얻고저 할때쓴다.
순서는 가지선택→발근부위결정→껍질제거→젖은 이끼로 싸준다
→끈으로 묶는다→비닐을 감아준다→가지를 정리→발근→모주에서 분리
발근소요일 40∼60일 시기 4월 하순∼5월 중순 7월 |
요즘은 예리한 칼로 뿌리가 나올 부분의 껍질을 가지직경의 1.5배~2배 정도의 넓이로 목질부가 나오도록 완전히 껍질을 곱게 도려내야 한다.
환상박피후 발근재를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이끼는 가지 직경의 4~5배 정도 크기로 질흙과 섞어 덩어리를 만들어 껍질 벗기 부분에 감싸준다.
그리고 그 위를 비닐로 싸주어, 건조하지 않게 관수하면 발근이 되는데 보통 2~3개월 정도 걸린다.
즉 6개월에 취목한 것은 가을에 발근되나 송백류는 1~2년에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발근이 완료되면 발근한 부분을 톱으로 잘라 분에 옮겨 심어야 한다. 수종에 따라 뿌리가 많이 나오는 것과 적게 나오는 것이 있다.
적게 나오는 것은 발육이 좋지 않다.
덮어진 이끼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부 물속에 넣어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벗겨내야 하며
심을 때는 일반화분에 나무를 심는 방법으로 심고 움직이지 않게 끈으로 고정시켜야 하며
바람이 없는 습한 곳에 햇빛을 받도록 10일가량 두었다가 점차 많이 받도록 하여준다.
나) 성토법(盛土法)
모수를 지상 20cm 정도에서 절단하여 다수의 부정아를 발생케 한후 모수의 힘으로 자라게 하며
계속적인 전정을 실시하여 수형을 잡아간 다음 2∼3년 정도 강전정으로 다듬어서 분에 넣어도 좋다고 생각되면
자르려는 부분에 자극을 주어 가지의 밑까지 복토를 하여 발근시킨 후 모주에서 분리시키는 방법이다.
즉 부리에서 흡수하는 물과 양분은 도관을 타고 계속 줄기, 가지, 잎등에 공급되고
잎에서 만들어지는 동화양분은 체관을 통하여 흘러 내려오다 절단된 부위에 머물러 일부는 줄기나 열매에 공급되고
일부는 발근을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삶의 지키미(생활의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상표 (0) | 2011.09.12 |
---|---|
24절기 (0) | 2011.09.12 |
[스크랩] 고추장 담그기 (0) | 2011.04.08 |
[스크랩] 백김치 (0) | 2010.11.26 |
[스크랩] 강순의의 쪽파김치와 골파무말랭이 김치 (0) | 2010.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