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주리 귀촌일기

오재선 2011. 10. 17. 15:03

 자기가 살 집 스스로 짓는다는게

얼마나 힘든 지를 주리에 와서 알았다.

일생에 단 한 번,

마지막이 될 내집이 드뎌 완공되어

2010년 12월 30일 입주하다

 

  즐거운 나의 집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쓸쓸하고 텅빈 공간이지만 들 가득 꽃동산을 만들고

밤이면 찾아오는 달님을 맞이하겠다

당호는 *주리의 달빛*

영원히 밝게 빛나길....

 

 산과 들이 집 안으로 가득 들어 온

 

 폭설이 내렸다. 마음까지 눈처럼 휘날린다

 

봄의 뜨락은 아직도 텅텅 비어 있다.

 

느티나무가 연두빛 물오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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