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참깨의 고장, 예천시장 가다

오재선 2012. 9. 8. 10:36

 

역시 달라요.

씨앗부터 챙거리는 정선생

 감성으로 사는 그녀는

조그만 텃밭에 가꾼 야채들을

서울 올케에게 보낸다지요.

택배비가 더 들어가는

그 야채 속엔 푸짐한 사랑이 담겨 배달되지요

 

콩이나 잡곡을 타작하다보면 티글이나 돌이 들어가기 마련

키질로 티글은 날리고 알곡은 밀어내어

돌을 골라내던 것.

 

 

 

1박 2일 나왔다던 참기름 방아간

여주인님의 미모에 빠져들겠네요.

 

 

순서를 기다리는 할머니들

 

찹쌀생강 도너츠가게

 

중문학과를 편입해

장하금을 받았다고

아침부터 쏘기 시작하는 J선생

쏘고 또 쏘시네

나 총 맞아 죽네요

 

 

예천 상설시장

 

잡곡을 사는 장꾼들

 

자청파씨(당파)

 

 

제피(난대)열매

 

곱게 엮인 마늘들

 

뒷골목 시장

곱디고운 할머니의 넋두리

' 나 젊었을 땐 정말 이뻤다.'고.

 

뒷골목시장 풍경

 

인심 후한 아줌니

아주까리잎을 푸짐하게 주고..

얼굴도 이뿌시고, 마음도 이뿌셔...

 

 

 

 

 

자연산 영지버섯

 

새와 꽃

 

노오란 카나리아

 

 

 

 

 

 

 

노전풍경이 더 살가웁다.

 

메밀나물

 

무장아찌

 

생도토리